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생산지다. 이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커피 생산을 많이 하는 나라라고 하면 당연히 남미쪽을 생각할 테니까 ^^ 그 중 달랏과 부온마투옷은 커피의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는 도시들이다. 달랏이 커피 생산으로 유명한 이유는 커피가 많이 재배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다르게, 아라비카종의 커피도 생산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아라비카 커피와 로부스타 커피를 비교해보자면.... 1. 아라비카 커피는 신맛이 강하며, 로부스타 커피는 쓴맛이 강하다. 2. 아라비카 커피가 로부스타에 비해 약 2배 비싸다 3. 아라비카 커피는 해발 1200미터 이상 에서 재배하며, 로부스타는 해발 900미터 미만에서 재배한다 4. 아라비카보타 로부스타가 카페인 함량이 높다 정도가 있다. 여기에 달랏이 아라비카 커피 생산에 적합한 이유가 있다. 달랏은 해발 1500미터에 있는 분지 도시다. 따라서 해발 1200미터이상에서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내는 아라비카 커피 생산지로 적합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커피 농장을 가보면, 다 로부스타 커피 농장들이다. 사실 달랏 주변에서 아라비카 커피 농장을 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아마도 원두가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설하고, 원두를 사왔다. 원두 사는 일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다행인 것은 직원 친척이 커피 농장을 해서 굉장히 싼 가격에 사왔다는 것이다. 아라비카 라고 했는데, 사실 아라비카 인지 로부스타인지는 확신이 안선다. 나는 그저 일반인일 뿐..... 바리스타가 아니기에. ...